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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거점학교로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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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거점학교로 날개 달다’

태백에서 가장 작은 학교 ‘통리초교’

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가 영어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4년간 집중 투자한 결과, 가장 작은 학교인 통리초등학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전교생 28명의 가장 작은 학교인 통리초등학교(교장 최규남)는 영어, 골프 등 특화교육을 집중 추진한 결과, 지난해 5명이었던 신입생이 올해는 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신입생 9명 중 5명은 타 학군에서 왔으며, 현재 황지권 등 시내학교 재학생 4명도 개학과 동시에 전학 올 예정이다.

지난 해 영어교육 거점학교로 선정된 통리초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화상영어, 영어 방과 후 교실, 영어마을 위탁체험학습, 영어체험교실 운영, 영어동아리, 영어캠프 등 다양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태백 초교생 영어동아리 학습 장면. ⓒ태백시

특히 6학년 전교생은 오는 9일까지 겨울방학 2주간 필리핀 린다완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어학연수비는 시 보조금과 동문회 지원금 등으로 충당했다.

또한, 태백교육지원청의 노력으로 강원도교육청과 강원교육희망재단이 에듀버스 지원을 약속해 올 3월부터는 학생들의 통학여건도 한층 개선된다.

이렇듯 시와 태백교육지원청,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통리초등학교는 학생들은 다니고 싶은 학교, 학부모는 보내고 싶은 학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는 올 해 중국어교육 거점학교도 공모하는 등 작은학교들이 특화 발전 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통리초교 이외에 관내 여러 작은 학교도 신입생 수가 골고루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에서는 ‘초중 영어교육 중심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올해 총 5억8000만 원의 교육경비를 각 급 학교에 지원하고, 태백모의유엔과 잉글리쉬 레벨업 캠프 등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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