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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 '영호남 상생 발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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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 '영호남 상생 발전' 한목소리

부산서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회의' 개최...공동대응 정책과제 9건 등 논의

31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영 전남도지사권한대행,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한경호 경남도지사권한대행. ⓒ전북도

전북도가 영·호남 화합과 교류협력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북을 비롯한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시군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들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제 등 공동대응 정책과제 9건,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과제 2건 발굴 등을 논의했다.


지역균형 발전과제는 전주~김천 동서 횡단철도, 목포~새만금 서해철도,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와 무주~성주~대구 동서3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 조기 개발과 늘어나는 물동량, 그리고 동서간 인적교류를 위해서는 새만금~전주~김천~대구로 연결되는 동서 횡단축이 필요하며 따라서 전주~김천 간 철도 구축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2016년 6월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이 구간 철도 건설을‘추가검토사업’으로 지정해 이날 회의에서는 이 사업을‘추가검토 대상사업’이 아닌‘신규사업’으로 추진되도록 국회 및 정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미반영되었던 목포~새만금 서해철도 건설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은 ‘2018 전국(장애인) 체전’과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시 영호남 시도에서 홍보를 비롯한 단체관람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종 행사에 잼버리 홍보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송하진 전북 도지사는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열어가고 있는 전북 자존의 시대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모든 지역이 제 몫을 누리며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이자 의지의 표명이다"며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이번 협력회의에서 논의된 공동정책․지역균형발전과제는 공동성명서로 채택한 후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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