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울산시가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
울산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에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보급 대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총 452대로 고속전기차 372대, 저속전기차 80대다.
보급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볼트, BMW i3, 테슬라 모델 S 시리즈 등 고속전기차 13종과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대창모터스 다니고, 쎄미시스코 D2 등 저속전기차 3종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고속전기차의 경우 국비는 차량 성능에 따라 최소 706만원부터 1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시비는 500만원이 지원된다. 저속전기차는 차종에 상관없이 국비 450만원과 시비 25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 접수는 전기자동차 제작사별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오는 2월 5일부터 판매 대리점에서 울산시로 접수하게 된다.
전기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적은 연료비와 각종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 약 590만원 한도) 등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 보전과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다.
완속충전기 국고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도 차량보조금과 별도로 지원된다.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에서 완속충전기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비용 25억원을 확보해 올해 상반기 20대, 하반기 30대 등 총 50대를 설치한다.
현재 울산에는 공용 33대, 개인 250대, 민간사업자(한전, KT 등) 1007대 등 총 1290대의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매연,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과 기업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천연가스자동차 1207대, 경유차 저공해 사업 5068대, 전기차 273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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