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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식 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창원은 이런 도시였으면 좋겠다’ 시리즈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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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전수식 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창원은 이런 도시였으면 좋겠다’ 시리즈 1편

"창원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신해야만 한다"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시장 출마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속속 이름을 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여야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들의 행보에도 그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창원, 마산, 진해 3개 지역을 밤낮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후보를 거론하고자 한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수식 예비후보. 그는 최근 ‘창원은 이런 도시였으면 좋겠다’는 제목하에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블로그 캡쳐
일명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전수식 후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최근 ‘창원은 이런 도시였으면 좋겠다’는 제목하에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전수식 후보는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서두에 “1973년 10대 후반 까까머리 학생신분으로 마산의 한일합섬 실습생으로 이곳 창원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 후 직장생활로 잠시 이곳을 떠난 적은 있었지만 내 청춘과 열정의 대부분을 창원에서 보냈다”라는 회상의 말을 남겼다.

그는 또 “2010년 마산과 창원, 진해가 시민들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중앙의 논리와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매몰된 일부 정치인들이 이에 동조나 부화뇌동하면서 기초자치 단체로서는 괴물이 된 통합창원시가 출범했다. 그리고는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라면서 “이런 안타까움이 나를 다시 일깨운다”라고 서술했다.

이렇듯 노동현장의 최일선과 25년의 공직 경험 그리고 택시운전사로 6년의 세월을 보낸 창원은 그의 인생의 전부이고 남은 기간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다시 서보겠다는 각오를 다진 전수식 후보를 통해 그가 소망하는 창원은 어떤 모습인지 만나보자.

‘꿈꾸는 택시 운전사 전수식’이 희망하는 창원, 제1편 시리즈에는 ‘작금의 창원 경제 상황’, ‘지방 도시의 경쟁력은 제조업이다’, ‘창원의 제조업이 가야 할 길은?’, ‘창원은 부산신항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내용을 담고 있다. 순서별도 언급한다.

◆작금의 창원 경제 상황
굳이 경제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창원은 1970년대 공단조성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997년 IMF 사태, 2008년 국제금융위기에도 잘 버텨냈던 곳이 바로 창원이었다. 왜냐하면, 제조업 중심의 실물경제가 그나마 받쳐주고 있어서였다.

아마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나빠지기 시작한 것 같은데 내가 택시를 운전한 것도 그즈음이었다. 바닥에서 듣는 민심도 경기를 정확하게 반영하는데 자영업자나 봉급생활자 중소제조업을 하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힘들다는 말 뿐이었다.

택시 운전이 돈이 안 되는 건 너무나 잘 아는 일이지만 그조차도 해마다 수입이 줄어드는 걸 내가 직접 경험하고 있다. 직원들의 월급 걱정하는 사장님, 해고된 노동자, 실업급여로 연명하면서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을 무수히 택시 안에서 보았다. 같이 울기도 하면서...........

◆지방도시의 경쟁력은 제조업이다.
서울과 경기도 같은 수도권은 무역, 금융, 관광, 등 부드러운 인프라나 자원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거기에도 우리나라는 모든 게 중앙집권적 법률과 제도여서 지방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지방이 사는 길은 제조업에 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비교적 도시경쟁력이 높은 곳은 제조업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다.

구미, 포항, 울산, 창원, 김해, 양산, 거제가 그렇다.

조선업이 집중된 거제가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안타까운데, 그래서 제조업도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어서 산업의 부침에 휩쓸리지 않는게 매우 중요하다. 어쨌든 지방은 제조업이 중요하다는게 내 소신이다.

관광, 문화예술은 보조적인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그 도시가 먹고 살 수 있는 자생력이 없다.

내가 가본 일본이나 선진국의 많은 도시도 그랬다. 제조업이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지금 한창 문제가 되는 스타필드 같은 도소매 유통업종이나 관광, 문화, 예술 분야는 비정규직이나 한시적인 일자리가 대부분이고 여기서 번 돈을 지역에 제대로 환원하지도 않는다.

◆창원의 제조업이 가야 할 길은?
우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 고도화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 50년이 다 된 이들 공단에 ICT를 접목하고 R&D 기능을 대폭 확장해야 한다. 여기서도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다음은, 제4차 산업혁명 등 미래의 스레드를 확실히 읽고, 길목을 잘 지켜야 한다. 현재의 여건에서 창원은 항공기부품,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자동차부품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산업인 게임, 애니메이션, VR, AR 등 소프트 산업 중에서도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사업은 선점 노력을 해야 한다.

세 번째로, 지속적인 공장용지개발로 호황에 대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마산의 현동과 가포본동의 아파트개발을 반대하고 덕동만을 매워서 공장을 유치하자고 주장했는데(약 100여 만평), 그 주장은 지금도 유효하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건립은 도심의 공동화만 가중하는 최악의 수를 두고 말았다.

◆창원은 부산신항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신항은 수출입을 하는 기업으로선 물류비 절감 등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최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신항을 끼고 있는 창원시가 전혀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정말 안타까움을 느낀다.

창원시가 진해구에 벌이고 있는 사업은 관공, 레저 관련 사업 외에 물류나 제조업 관련 공단이나 사업장은 전혀 개발하지 않고 있다. 지척에 동남아 최대의 항구가 있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항만의 노무공급권도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

난 창원시가 부산신항의 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창원의 5개 구중 진해구가 제일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끝을 맺으면서
창원은 옛 영화만 생각하는 추억을 먹고 사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변신하고 도전하면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보라는 창원 미래의 모습이다. 라고...

시리즈 제1편을 전하면서 전수식 후보는 “45년의 창원 생활에서 내가 가진 생각의 일단을 피력하는 것이지만 생각과 이론에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며 ”많은 충고와 조언도 함께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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