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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밀양 화재, 안타까움 금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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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밀양 화재, 안타까움 금할 수 없어"

긴급 수보회의 주재하고 "추가 사망자 최소화에 만전 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나자,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하고, 추가 피해 방지 대책 등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 30분까지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하고 "제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사망자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화재가 중환자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 유지 장치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서 사망 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도 인근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병원 특성상 중환자가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전기가 나가서 생명 유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아닌지, 병원에 이송했더라도 인근 병원에 생명 유지 장치가 충분히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3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12명의 사상자가 났다. 소방당국은 현재도 병원 안에서 인명 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청와대는 사고가 발생한 지 10분 뒤인 이날 오전 7시 39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고, 8시 8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위기관리센터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지휘하려 했으나, 청와대는 화재가 진압됐기 때문에 수석-보좌관 회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017년 12월 충북 제천 화재 사고와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가 났을 때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한 바 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급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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