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31일 35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오후 8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현상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만이다.
‘개기월식’이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렬로 놓이게 되어 지구에서 보았을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며 가려지는 현상이다.
31일 저녁에는 지구대기에 의해 달빛의 푸른색이 모두 반사·산란돼 없어지고 붉은빛만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에 일부분이 조금씩 어두워지다가 마침내 붉은색으로 변해 가는 보름달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31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약 3시간 30분 가량 관측할 수 있으며, 특히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위치해 평소의 보름달보다 약 10%가량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겹쳐서 발생한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이번 관측행사를 위해 망원경을 통한 개기월식 관측 및 스마트폰 달 사진촬영, 개기월식의 발생 원리에 대한 특별강연, 달과 관련된 천체투영관 영상 관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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