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노인 인구가 27.4%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노인인구대비 독거노인 비율이 33.3%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군은 이런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추진을 위해 올해 노인 복지분야 예산을 407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노인복지분야 예산 363억원보다 44억 원(12%) 늘어난 규모이며, 올해 군 전체 예산의 9.6%에 해당한다.
유형별로는 기초연금지원 사업이 26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노인의료복지시설 운영비 지원이 21억 원, 경로당 확충 및 개보수가 12억 원 순이다.
100세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지만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라는 4고(四苦)에 시달리는 노인들은 날로 증가해 사회적 책임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은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활기차고 건강한 행복 100세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성군 노인대학은 고성군 대한노인회부설고성군노인대학, 고성장수대학, 회화노인대학, 삼산노인대학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노인대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적응 교육 및 요가, 생활체조, 실버댄스, 노래교실, 게이트볼, 컴퓨터 프로그램 교육 제공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보장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경로당에서 공동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관내 319개 경로당에 양곡지원, 냉·난방비 지원, 운동기구 지원, 운영비 지원 등에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경로당에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319명을 배치하는 경로당 관리 전담제를 도입했다.
이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은 물론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독거노인을 위한 홀로 사는 어르신 안전확인사업,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독거노인 식사배달 사업과 구직희망 고령자 취업교육비 지원, 무료 경로식당, 저소득 행복소리 찾기 지원사업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군은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보장을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13개 분야에 715명을 참여시키고 어르신 기초연금 수급자 발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독거노인들의 삶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100세 복지시대 고성 건설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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