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이 ‘풀미당골 경제학’이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하고 오는 27일 오후 2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풀미당골’이라는 가상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제활동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풀미당골은 60~70년대 시골마을이 산업화를 거치면서 도시화 된 지역으로 산업사회 변천사와 경제활동의 과정을 간략하게 서술했다.
김 시장은 이 책에서 지방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를 자치단제,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언론, 토호기업 등 5개 부류로 선정, 이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의 흐름을 나름대로 분석했다.
또 경제학이라고 표현했지만 지방의 특성상 사회적인 요인도 피할 수가 없어 경제활동과 더불어 사회현상도 많이 가미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그는 전국 최초로 지방공기업의 민간매각 성공사례와 추진과정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일부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언론사 기자와 광역의원, 자치단체장 등을 지내면서 25년 동안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지역경제 주체들의 이해관계와 정책 등을 토대로 미래도시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철학에 대한 방향도 일부 제안했다.
그는 책에서 ‘자본이 필요 없는 투자’라는 테마에서 서비스업종에 대한 친절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날마다 화장하는 도시’라는 제목에서 도시발전의 철학을 밝히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와 도시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책의 구성은 제1장 ‘풀미당골 이야기’로 시작해 제2장 ‘오적(五籍)의 경제논리’ 제3장 ‘풀미당골 경제학’ 제4장 ‘열정의 경제학’ 등으로 편성했다.
김연식 시장은 “정치를 하면서 잠시 머무르다 가는 나그네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잘 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항상 먼저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도서출판 ‘오래’에서 펴냈고 전국 주요 서점과 영풍문고, 인터넷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도서, 도서 11번가, 예스24 등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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