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의 비전과 전략, 미래기술 과제들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제가 개막했다.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8 드론쇼 코리아'가 2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드론쇼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 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0개사 총 344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번 드론쇼에서는 드론산업의 글로벌 리더 6개국 40명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 혁명의 주역인 드론산업의 비전과 전략, 미래기술 과제들을 제시하고 최근 드론의 새로운 활용 분야로 주목닫고 있는 분야들도 소개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주시에서 세계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스포츠 '드론축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론을 공처럼 만들어 공중에 있는 골대로 드론이 통과하면서 점수를 얻는 '드론축구'는 현재 전국 70여 개 팀이 만들어지고 지부들이 설립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드론 제작은 중국이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드론 제작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져 축구라는 종목에 적용을 시켰다"며 "해외에서도 축구단 설립 움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2025년에는 전주에서 드론축구 세계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축구는 레저 스포츠 분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찰충과 시업체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만 드론의 체공시간이 최대 7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기술력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드론쇼에서는 육군에서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력화하기 위한 홍보 부스를 만들었고 LG유플러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LTE 관제시스템을 적용한 수상드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드론쇼 콘퍼런스에서는 방재, 기상, 농업, 수산, 인프라 및 국유재산관리 등의 분야로 범위를 넓혀 드론의 활용 가능성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드론산업에 대한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드론산업 규제개선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그동안 각종 규제에 막혀 있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함께 푸는 방안을 모색해 드론사업 투자유치, 청년 취‧창업 등 드론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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