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지난 3년간 수거‧관리해 오던 황지연못 내 소원 바가지와 그 주변에 떨어진 동전 850만 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황지연못 상지에는 황부자상과 며느리상 옆에 두 개의 바가지가 설치되어 있는데, 황부자의 똥바가지에 동전을 넣으면 액운을 쫒아주고 며느리의 쌀바가지에 동전을 넣으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황지연못을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간절한 소망을 담아 던진 행운의 동전을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 관리해 왔으며, 지난 24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이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탁식에는 황지연못의 깨끗한 환경 조성 및 유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태백시 도시재생건축과 강진혁 과장과 황지연못에서 직접 동전수거 작업을 하는 이종태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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