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취업…전남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머리 맞대

장애학생들을 위한 기관 간 하드·소프트웨어 융합모델 창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했다.

▲ 장애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사진, 가운데 왼쪽)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사진, 가운데 오른쪽) 및 양기관 관계자들 ⓒ 전남도교육청

두 기관은 23일 전남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전남직업능력개발원 직업체험관 및 직업전환중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기관에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운영으로 부처 간 기관 간 협업의 우수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장애학생 직업훈련 및 취업 중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융합의 전국 첫 사례로도 손꼽힌다.

두 기관은 지난해 2월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속기관인 전남직업능력개발원에 장애학생 직업체험관 구축 및 직업전환중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립, 오는 3월부터 공동 연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진로직업교육 담당인력을 배치하여 전남직업능력개발원 내 직업체험관의 호텔 린넨 등 14개 직업체험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 및 훈련 대상 장애학생들을 선발․추천해 장애학생의 일자리 진출을 돕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도에는 광양교육지원청(동부), 장흥교육지원청(서부), 함평교육지원청(중부)에 장애학생 직업·전환중심 거점특수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전남직업개발원 내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