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축제인 태백산눈축제를 앞두고 포근한 날씨와 비 때문에 강원 태백시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제주로 오는 19일부터 제25회 태백산눈축제 개최를 앞두고 시민 눈조각과 대학생눈조각 작품을 만드는 등 축제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태백시는 예년까지 10일간 개최하던 눈축제 기간을 올해 눈축제부터 축제기간을 14일 늘려 총 24일간 축제기간으로 정하고 1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난해까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의 주 행사장에서 새롭게 조성된 태백시 황지동 황지연못공원의 태백 문화광장에서 눈축제 개막식을 하는 것으로 비롯해 대형 눈조각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영상의 기온을 보이던 날씨가 16일 오후 들어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비상이 걸린 태백시는 눈조각 작품에 비닐을 덮는 등의 비상조치를 취하며 눈조각 작품 보호에 나섰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시와 축제위원회는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비닐 덮개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행히 태백지역의 강수량 예보가 얼마 되지 않고 밤부터 눈이 내린다는 예보와 오는 18일부터 다시 영하의 기온을 보인다는 예보에 한숨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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