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사항 등이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이틀간의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8개 선거구에 13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면서 등록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분당을 = 선관위 공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재산으로 23억 6475만 원을 신고했다. 분당 구미동에 위치한 본인 소유 주택(12억5000만 원), 모친 명의 대구 아파트, 장남의 아파트 전세권, 3억6200만 원의 예금 및 보험, 제주도 골프회원권(2억7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재산은 1억8818만 원. 손 후보는 본인 명의의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4억5600만 원), 종로구 창신동 전세권(1억9000만 원) 등이 있지만, 전세보증금(2억5000만 원), 사인간 채무(3억1500만 원)를 제하고 나면 1억여 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병역은 강 후보는 육군 법무관(대위), 손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강원도 = MBC 사장 출신간의 대결인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두 후보 모두 비교적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는 42억546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구체적인 내역은 부부 공동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5억3600만 원), 예금ㆍ보험ㆍ적금 25억8800만 원 등이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재산은 14억 4999만 원으로, 경기 일산 아파트 4억7500만 원, 예금 6억1252만 원, 남북경협주 1만주(5000만 원)를 비롯해 1억7527만 원 상당의 주식 등을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최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엄 후보는 입대한 지 4개월여 만에 육군 이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엄 후보 측은 고혈압으로 6개월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복무하다 부친 사망으로 병역 면제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해을 =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4억775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작년 8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채무 문제와 관련해 은행 대출금 1억450만 원, 동생과 형수로부터 각각 빌린 돈 7800만 원과 9500만 원을 신고했다. 당시 누락했던 부친의 재산 1억5000만 원도 포함시켰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5억139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김해 상동면 임야와 논, 단독주택 등 5억1000만 원 상당의 부동산, 중형차 1대, 경차 1대, 화물차 1대 등 총 3대의 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이 후보는 육군 일병으로 각각 군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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