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소장 이영관)는 전국 향토문화 자료를 수집·분석해 디지털화 하는 ‘디지털아산문화대전’의 기초조사연구 및 원고 집필사업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산학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지역별 향토문화 자료의 수집, 분석, 분류, 집필해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 마련하는 정부사업으로 아산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아산학연구소는 올 11월까지 1억5천만원의 추진비 지원을 받아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한다.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지역관련 9개 분야의 항목을 개발하고 약 1만여장 분량의 원고를 집필 할 계획이다.
기초조사연구는 아산출신 역사학자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을 비롯한 서정석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장, 김병기 독립운동총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교수, 석용현 백제불교사상연구회장, 천경석 아산향토연구회장 및 지역 전문가와 디지털문화대전 집필 경험자를 포함해 총 14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집필진은 지역전문가,지역대학 교수진, 향토사학자 등 80여명으로 꾸려 질 예정이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아산시 지역 근현대 인물 연구 등 아산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고려해 일반항목 1500개, 개관항목 40개, 기획항목 30개를 선정했다.
▲세종대왕을 치유한 온양행궁 ▲온천문화 ▲외암리 민속마을 ▲이순신의 백의종군길 중 아산시 지역 일정과 행로 ▲지역 옛 포구와 나루,옛길,고개 ▲ 이순신 후손의 항일독립운동 ▲아산시 지역 3.1운동,동학농민혁명,항일민족운동 ▲아산시 천도교 활동 ▲고려시대 항몽 투쟁 ▲석탑 조사 등이다.
각 항목별 기초조사 연구 일정은 4개월간 진행된다. 디지털아산문화대전의 편찬을 위한 원고 집필사업은 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아산학연구소는 이번 1차년도 기초조사연구를 통해 아산시의 역사와 민속 등의 전통문화와 정치·경제·산업의 발전 등을 파악,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체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영관 소장은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아산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문화관광도시인 아산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시키고자 한다”며 “온라인 백과사전 형태의 문화콘텐츠 테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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