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제25회 태백산 눈축제 대표프로그램의 하나인 ‘태백시민 눈조각 경연대회’가 지난 13일 태백 365세이프타운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경연에 들어갔다.
올해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는 태백지역 8개 동 주민과 태백소방서, 8087부대 2대대, 국민건강보험공단 태백정선지사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펼치게 된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태백산 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첫해에는 눈조각 경험이 전무한 시민들을 위해 눈조각 아카데미 실시, 눈조각에 대한 기본 개념을 교육하기도 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이제는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각 팀은 경연대회를 대비해 여러 차례 사전 회의를 거쳐 저마다의 독특한 스토리와 주제를 선정한 뒤 경연대회 시작 당일까지 비밀에 붙이고 있어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는 팀별 주제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재미다.
‘태백시민 눈조각 경연대회’ 시상식은 오는 17일 황지연못공원 문화광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25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는 결과보다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과정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태백산 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눈조각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8년도 문화관광 육성축제인 제25회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문화광장, 365세이프타운 등 시내일원에서 눈조각 전시, 체험,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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