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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단체연합, ‘강원랜드 적폐청산’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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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단체연합, ‘강원랜드 적폐청산’ 투쟁 선포

“빼앗긴 밥그릇 챙겨오겠다”

강원 진폐단체연합은 9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적폐청산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진폐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정부 최대화두는 ‘적폐청산’이고 폐광지역주민들이 생존권 투쟁으로 만든 강원랜드에도 ‘적폐’가 쌓여있다”며 “폐광지역살리기란 설립목적을 외면한 ‘정부정책’과 ‘경영방식’이 ‘적폐’”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진폐단체는 폐광지역주민의 이름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강원랜드 적폐청산을 위한 주민운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의 매출총량제 규제폭탄과 시장형 공기업 전환으로 지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폐단체연합회는 9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

이어 “강원랜드 ‘관광진흥기금’의 50%는 폐광지역주민 위해 지원하라”며 “2016년까지 중앙정부와 폐광지역지자체에 배분된 돈은 4조3980억 원과 1조7879억 원으로 중앙정부가 몇 배나 많이 챙겨갔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립목적을 무시하고 이처럼 정부주머니만 불리는 ‘비정상적 정책’이야말로 적폐”라며 “국세인 법인세는 논외로 하더라도 특수사업장에만 적용하는 ‘관광진흥기금 마저 전액 정부가 챙겨 ‘폐광지역살리기’와 무관한 곳에 지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랜드 직원 신규채용 시 폐광지역자녀 70%이상 채용을 제도화하라”며 “강원랜드 설립의 주목적은 폐광지역경제회생과 고용창출 및 폐광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진폐재해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적극 지원하라”며 “진폐재해자는 대한민국 최대 직업병집단이며 ‘안전’보다 ‘생산’을 우선시한 산업화시대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성희직 사무총장은 “진폐단체는 오는 4월부터 1인 시위와 ‘대규모집회’를 통해 정부와 강원랜드에 문제해결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며 “폐광지역에 ‘희망’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전국 7개 폐광지역시군 정치인들과 사회단체도 연대해 힘을 보태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9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폐단체연합회원들이 강원랜드 적폐청산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어 “폐광지역주민들은 지금까지 밥그릇을 빼앗기고도 침묵해 왔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며 “이제부터 빼앗겼던 폐광지역주민의 몫을 찾기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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