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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민주 4:0 승리, 강원도가 전초기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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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민주 4:0 승리, 강원도가 전초기지 될 것"

"손학규 분당 출마, 손해는 작고 이득은 크다"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최문순 후보는 1일 "(민주당이) 4:0으로 이기는데 강원도가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에 대해 "손해는 작고 이득은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후보는 "(손 대표의 출마로) 재보선이 인물간 대결에서 벗어나 진영 간 대결, 세력 간 대결의 성격을 갖게 됐다"며 "내년 총선이나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갖게 되어 바람이 불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나도 바람을 일으키는데 앞장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후보는 오는 4일 확정될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누굴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보다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척 원전, 찬반 의견 다 들어보고 입장 밝힐 예정"

일본 대지진으로 강원지사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삼척 원자력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해 최 후보는 "오늘 삼척에 가서 찬반쪽 의견을 다 수렴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학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삼척이 그동안 너무 살기 힘드니까 원전이라도 유치하자는 의견이 있는 것인데 이를 정확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사건에 대해 18대 국회의원으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던 경력 때문에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색깔 공세'에 대해 그는 "한나라당이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색깔론은 나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그는 "강원도는 남북관계가 나빠지면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받으며 이미 고성지역은 금강산 관강이 중단됨으로써 폐허가 되다시피 했고 철원이나 인제도 피폐해진 상태"라는 것을 들었다.

한나라당이 '강원도의 잃어버린 10년'을 주장하면서 '이광재 동정론'에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을 놓고 그는 "성공여부를 떠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이 있었고 그 정책이 끊임없이 강원도에 집행됐다"며 "이를 실현하고자 했던 사람이 이광재 전 지사이기 때문에 강원도민들이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 후보로 선정된 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맡기로 했다. 최 후보의 후원회장이기도 한 한명숙 전 총리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서 선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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