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RFID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가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년 1월 현재 삼척시에는 공동주택 22개소 7718세대에 총 165대의 RFID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기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세대별 종량제는 선불식 캐시비카드를 종량기기에 사용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량을 계량해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예전의 단지별 종량제 방식은 공동주택 단지 전체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세대별로 나눠서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해 개별가구의 감량의지가 약했지만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음식물쓰레기량이 현저하게 줄고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삼척시는 올해에도 신규 공동주택(e-편한세상) 건축 준공시까지 723세대를 대상으로 종량제 기기 16대를 추가 설치·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건지주공아파트, 원조아파트, 코아루아파트, 강부2차아파트, 현대아파트 등 세대별 종량기기가 운영되고 있는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는 설치전과 대비해 약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시 관계자는 “세대별 종량제 확대로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에 비해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합리적인 배출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형평성 있게 부과해 배출량 절감효과와 함께 쾌적한 삼척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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