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를 힘차게 열자는 의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며, 이날 오전 9시 30분 두류 야구장에서 개회식을 하고 두류공원 주변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전국 새해 알몸마라톤대회는 2008년에 창설,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회는 5km, 10km 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여자는 자유 복장,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구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를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고,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또한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등 훈훈한 뒤풀이 마당도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알몸으로 화끈하게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길 바라는 뜻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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