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들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시중에서 유통중인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평소 시민들이 즐겨 소비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312개 품목들에 대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오염 여부 및 안전성을 검사했다.
이번에 검사한 품목들은 △농산물 162건 (버섯 상추 감자 오이 고추 등) △수산물 90건 (고등어 갈치 도라리 오징어 낙지 멍게 등) △축산물 8건 (소고기 돼지고기 등) △가공식품 52건 (두부 당면 국수 밀가루 콩기름 등) 등 모두 312품목이다.
검사결과 311개 제품에서는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유통 꿀벌화분 1건에서만 세슘이 미량 (1㏃/㎏)검출됐다.
우리나라의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방사능 안전기준은 세슘 100㏃/㎏, 요오드 300㏃/㎏ 이하다.
황윤순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이번 검사 결과가 시민들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식품 등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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