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보온병' 안상수 "최문순, 천안함 망언 사죄하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보온병' 안상수 "최문순, 천안함 망언 사죄하라"

재보선 앞두고 '색깔론'…'안보 무능' 여당은?

강원도지사 재보선 관련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에 대한 한나라당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문순 후보는 북한의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천안함 순국장병과 유가족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선을 한 달여 앞두고 '색깔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형국이다. 안 대표는 "아쉬운 일은 천안함 사고원인을 둘러싼 불신과 반목으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겨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결과에 따라 북한의 소행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이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는가 하면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들이 나돌며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고의 국방력은 과학과 통합으로 하나 된 국민의 마음임을 잊지 말고 정파의 이해나 이념적 차이를 떠나 국가안위와 국토수호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안보 태세를 재점검 하는 동시에 군 장비의 현대화, 첨단화 및 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천안함 침몰 사태가 벌어지고 무려 두달이 지난 5월에야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한 뒤, 곧이어 6개월 여 만에 연평도 포격 사태에 직면해야 했던 정부 여당의 '안보 무능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문순 예비후보는 천안함 사태 당시 여야가 합의해 구성한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었다. 당시 최 후보는 정부에 천안함 TOD 동영상 등 각종 정보의 은폐 의혹을 지적했고, 합참본부 등 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었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강원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천안함 (침몰)의 사실관계에 대해 (정부가) 명명백백히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라고 밝혔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