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고성의 희망을 담은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개의 해, 좋은 기운을 담은 희망의 빛이 우리지역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소망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급변하는 환경과 치열한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왔으나,
도시와의 경쟁력에서 밀리고, 인구 또한 고령화로 계속해서 줄어만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때는 인구 10만 고성시(固城市)를 꿈꾸었지만, 글로벌 경제 침체와 조선업의 위기, 자유무역협정(FTA)과 기후 변화 등으로 농업시장 마저 불안정해져 지역 경제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군수 궐위라는 아픔도 또 한 번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조금도 흔들림 없이 오로지 군민을 위한 군정을 꿋꿋하게 이끌어 왔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굳은 의지로 힘든 난관을 헤쳐 나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동안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드론 산업과 LNG 벙커링 사업이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
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가 항상 큰 힘이 되어주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위기는 한편으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5만 4000여 군민과 35만 향우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면 어떤 위기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힘든 시기를 잘 이겨왔듯이 새해에도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한발 더 앞서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지난해 경험을 거울삼아 고성의 미래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해를 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멈춤 없는 전진과 도약으로“희망찬 고성”을 건설하기 위해 일곱 가지 역점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 고성경제를 이끌어갈 전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무인항공기센터 조성,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 등 핵심 전략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사람 중심의 좋은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일자리는 행복한 삶의 시작이며, 지역경제의 최고 가치
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대한 역량을 펼치겠습니다.
세 번째, 농수축산물의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FTA에 따라 농산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고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돈 되는 농어업이 되도록 농수산물의 고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며, 고성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부각시켜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가겠습니다.
네 번째,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차단하여 군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으며,
주거환경 개선, 환경오염 예방,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 등을 통해 건강한 도시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소외받는 어려운 계층과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맞춤형 복지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리게 하고 양질의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섯 번째, 다함께 만들고 누리는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편안하고 친숙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군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여가활동지원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칙과 공정으로 신뢰받는 군정이 되도록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이 참여하는 열린 혁신과 소통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7월이면 민선7기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반목과 갈등보다는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군민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성이 처한 여건도 녹록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한 650여 공직자는 새해에도“희망찬 고성”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행정력과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고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하나 된 군민, 희망찬 고성”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희망이 솟구치고 웃음이 넘치는 고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새해아침
경남 고성군수 이향래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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