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새해 첫 공모사업으로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역임산물 나물천지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나물천지 조성사업은 신선한 무공해 나물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나물 가공식품과 산나물을 제공하기 위해 군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사업으로 구릉산지가 임실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추진해온 향토건강식품 명품화사업(엉겅퀴,독활)과 지역전략식품산업(옻가치창조발표식품사업), 임실엔나물천지(봄나물)등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대상이 되는 나물은 독활과 작약, 옻나무, 결명자, 고사리, 냉이, 날래, 참나물, 취나물, 씀바귀 등이다. 이들을 활용해 나물음료와 간편 비빔밥, 간편 국거리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몸에 좋은 나물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나물천지 사업이다.
군은 총 20억원의 사업비 확보함에 따라 올 한해 동안 사업을 조속히 추진, 60평 규모의 가공공장을 신축해 가공식품 전문가와 연계한 산나물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물을 꺼려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층까지 겨냥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나물식품을 선뵐 예정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산나물 바로알기’ 교육장과 체험장도 마련한다. 군은 총 90평 규모로 교육장을 조성해 청소년들에게 산나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좋은 점 등을 집중 교육하는 한편 흥미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산나물을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체험장의 경우 체험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걸맞게 가족단위 또는 청소년 등이 직접 나물을 캐고, 직접 나물을 키울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임실을 찾는 관광객 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볼거리를 제공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간다.
또한 임산물 클러스터를 구축해 임실나물산업과 관련된 농가와 전문연구기관, 가공업체 등이 핫라인을 구축, 사업추진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나물천지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안전하고 신선한 다양한 산나물을 활용한 각종 음식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차산업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웰빙시대에 맞게 영양과 안전성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유기농, 자연식 등을 소비층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데 사실 나물은 손이 많이 가서 워킹맘 등 현대인들에게 부담이 크다”며 “나물천지 사업을 통해 앞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자연밥상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나물산업의 메카로 임실군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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