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거버넌스 행정, 열린 혁신과 통하다

'열린 혁신' 우수 지자체 선정…소통행정 구현 등 높게 평가받아

장성군이 우수한 혁신 정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장성군은 행정자치부의 2017년도 ‘열린 혁신(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포상금 격인 특별교부세 6,000만원과 함께 정부 표창을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성군이 우수한 혁신 정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열린 혁신’은 문재인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국민이 정책입안 단계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사회혁신’,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에 기반을 두고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는 ‘정부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이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열린 혁신' 추진 실적을 평가해 장성군을 비롯한 지자체 61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전문가 평가 외에도 지역과 성비 등을 고려해 선발된 국민 200명이 참여한 ‘국민평가단' 평가도 반영됐다.

장성군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등 주요 축제나 행사에 군민, 사회단체, 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한 점, 도시 디자인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때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105개 단체 약 5,000여명이 ‘옐로우정원’ 조성에 참여하거나 군민들이 서삼교 장미터널 설계, 개천 인도교 디자인 검토 등에 참여한 건 모두 이 같은 거버넌스 행정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장성군은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옐로우시티 거버넌스 장성’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혁신 5개년(2017~2021년) 추진 로드맵을 발표해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장성군은 2017년엔 열린 혁신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하며, 2018년엔 열린 혁신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열린 혁신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2019년엔 과제를 실행하는 동시에 우수 과제를 발굴하면서 성과를 내재화하고, 2020년엔 혁신 성과와 함께 주민 참여를 홍보한다. 마지막으로 2021년엔 열린 혁신 제도 시스템을 완비하는 해로 삼는다. 장성군 로드맵에는 군정 현안 해결에 군민을 적극 참여시키는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열린 혁신 개념은 거버넌스 행정이라는 우리 군의 행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행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군정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