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태백시 연말연시 승진인사 앞두고 ‘뒤숭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태백시 연말연시 승진인사 앞두고 ‘뒤숭숭’

비리의혹 경찰수사, 승진·보직인사 지연

승진과 보직인사로 기대에 가득차야 할 연말연시를 앞두고 강원 태백시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쌓이고 있다.

28일 태백시에 따르면 송영선 부시장이 내년 1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4급 서기관 승진인사가 오는 29일 단행되고 후임 태백시 부시장 인사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태백시의 후임 부시장은 강원도청 서기관의 교류인사로 정리되고 천부성 기획감사실장은 도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대적인 보직인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연말연시 승진과 보직인사를 앞두고 기대에 들떠 있어야 할 태백시는 예년과 다르게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

또 사무관과 6급 담당 승진인사는 내년 1월 초 인사예고를 거쳐 이달 중순께 단행되면서 보직인사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평소 예측 가능했던 부시장 인사문제도 연말이 임박한 시점에서 갑자기 업무인계와 승진인사 업무절차를 석연치 않게 진행되면서 공직사회에 우려를 안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년의 경우 태백시의 연말연시 승진과 보직인사는 한꺼번에 단행됐으나 올해는 부시장의 거취문제가 지연되는 바람에 사무관 이하 승진과 보직인사가 내년 1월 중순으로 2주 정도 늦춰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일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태백시체육회와 문화사업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이후 특정 부서에 대한 경찰조사가 계속되면서 관련자들이 곤혹해 하고 있다.

아울러 태백시는 시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매일 스크랩 해 직원들에게 정보를 공유토록하고 있으나 시에 불편하거나 불미스러운 기사는 스크랩을 제외하는 등 기사를 취사선택하고 있기도 하다.

또 태백시청 홈페이지의 경우 언론보도 사이트에서도 태백시에 불편하거나 껄끄러운 기사는 전혀 게재가 되지 않고 홍보성 기사만 올라와 있어 빈축을 하고 있다.

태백시의 한 공무원은 “지난 20일 경찰의 압수수색 기사가 태백시 언론보도 스크랩에는 단 한 줄도 스크랩 하지 않는 등 최근 들어 불미스러운 기사는 스크랩이 누락되고 있다”며 “싫은 소리에 눈과 귀를 차단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압수수색 같은 기사는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직원들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라 스크랩을 하지 않았다”며 “지휘부가 보는 스크랩에는 모든 기사가 스크랩이 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는 29일께 단행될 태백시 서기관 승진예상자는 C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 1월 중순 진행될 사무관 승진에는 L 담당 등 2, 3명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태백시의 볼링장 채용비리 의혹과 모 사무관의 금품수수 비리의혹 등에 대해 상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고삐를 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