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부터 10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성화는 54일째를 맞는 오는 24일 경북 영주에 도착, 25일 봉화, 26일 안동, 27일 구미, 29~31일 대구를 경유해 1월 1일 포항, 1월 2일 경주를 지난다.
경북도는 평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경상북도의 우수한 문화자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축하행사와 이색 성화봉송을 준비했다.
충북에서 전달된 성화는 24일 영주 선비촌에서 100여명 선비들의 환영을 받으며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돈 뒤 영주역에 안치, 이튿날인 성탄절에 봉화의 산타마을을 찾아간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복으로 가득찬 산타마을 광장에서 성화 환영이벤트가 열리고, V-train 열차를 타고 백두대간 협곡을 지나는 이색봉송이 펼쳐진다.
26일에는 안동시내와 경북도청 신도시를 거친 성화는 '세계문화유산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만남'이란 주제로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한다.
하회마을에서는 차전놀이와 성화를 연계한 봉송 연출, 양진당 성화맞이, 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이 펼쳐진다.
27일에는 구미의 산업단지와 시내를 거쳐 구미시청에서 무을농악, 오케스트라 관악, K-아리랑쇼 등이 이어진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는 성화는 1월 1일 포항을 지난다. 지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염원하는 뜻에서 성화는 호미곶 해맞이행사와 영일대해스욕장을 달린다.
이어 2일 천년고도 경주를 향하는 성화는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유산을 비추며 타오를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을 방문하는 성화를 환영하며 경북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 속으로 전파돼 한국을 알리고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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