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취약계층에게 단기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청년 실업자들에게 직장 체험을 할 수 있는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 사업'을 내년 2월부터 시작한다.
내년 2월 5일부터 4월 27일까지 12주간 1회 실시를 시작으로 3단계에 걸쳐 시민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자리 사업은 정보화 추진 및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화 등 기존의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한 것이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기준 4만5,180원에 식비 3과 주·연차수당이 지급되며 4대 보험료 가입도 지원한다.
근로조건은 청년참여자의 경우 주 30시간 이내(월 112만원 정도), 40세 이상 65세 미만자는 주 28시간 이내 (월 100만원 정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이내(월 59만원 정도)이다.
대구시는 이 중 1,200명 정도를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청년 일자리 디딤돌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은 DB구축지원, 실태조사, 사회복지향상, 청소년 지도 사업 등을 맡게 되며 사업장과 사업 분야에 따라 탄력 근무도 가능하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신청자격은 대구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의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했으며 재산이 2억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다.
1단계 접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청년미취업자에게는 취업 전 직장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로 이동하는 계기를 주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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