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태백시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태백시의 태백볼링장 직원 채용비리 및 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강원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태백시 스포츠산업과와 문화사업소, 태백시체육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은 지난해 진행한 태백볼링장 조성공사 및 직원 채용비리 관련 이들 3개 사무소 등에서 자료는 물론 각종 관련 자료가 입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해 태백지역 볼링동호인들의 요청에 의해 태백시종합경기장 인근 고원2체육관 1층에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8레인 규격의 볼링장을 조성했다.
또 태백시는 태백볼링장을 완공한 뒤 태백시체육회에 위탁경영 형태로 운영을 맡긴 뒤 지난 1월 2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태백볼링장은 지난해 무기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될 직원 7명을 채용하면서 공개경쟁 채용방식이 아닌 형태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내사를 벌여왔다.
태백볼링장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태백시는 태백시체육회에서 직원을 채용했다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나 태백시체육회는 태백시 관련 간부가 지난해 채용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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