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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 46% "민주당 출신 무소속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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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 46% "민주당 출신 무소속 찍겠다"

51.8% "민주당 후보 무소속 출마 바람직하다"

민주당이 무공천 방침을 사실상 확정한 전남 순천의 4.27 재보선에서 순천 시민들의 46%는 야권 단일 후보가 아닌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프레시안>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플랜>이 공동으로 5일 실시한 순천시민 설문조사에서 "야권연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의 31.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1.9%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 후보의 무소속 출마 바람직"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보선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1.8%가 "바람직하다"고 대답해 '무소속 후보 투표' 의향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29.6%,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의 18.6%였다.

"바람직하다"는 대답은 전체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59.6%)였고 20대(52.9%)와 40대(54.6%)에서도 절반이 넘었다.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무소속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28.0%에 그친 반면, 민주노동당(49.2%)과 국민참여당(44.1%) 지지자 가운데는 그 비율이 확연히 높았다.

'후보 적합도'도 민주 후보들이 앞순위 모두 차지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도 민주당 예비 후보들의 지지율이 다른 야당 후보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지율은 기록한 것은 구희승 변호사로 26.8%를 기록했다. 그 뒤를 조순용(17.3%), 박상철(9.8%), 허상만(9.3%) 예비 후보가 이었다.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출신의 김선동 후보는 6.1%, 국민참여당의 윤병철 전 순천시의원은 4.5%로 민주당 예비후보들에 비해 그 지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6.7%였다.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76.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대답은 17.1%,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1%였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4%에 불과했다.

여론조사기관 <더플랜>의 박병석 대표는 "순천 선거는 민주당이 '무공천 방침'을 공식 천명하고 야권 연대 후보가 가시화 되었을 때 시민의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19세 이상 순천 시민 1038명을 상대로 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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