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는 19일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발송했다.
태백상의는 건의서에서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남부지역은 지난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피폐화된 지역 공동화를 막고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한 고원관광·레저·휴양도시 개발로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나 열악한 교통망으로 대체산업 육성이 더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코레일 은 경강선 열차 개통과 수익 논리를 내세워 태백선 여객열차의 주말노선을 조정, 폐지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인해 관광객 유치가 시급한 시점에서 사회간접시설인 철도 구축망 확보가 더욱 더 절실한 상황”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에 정책적 고려가 우선되어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백상의 함억철 사무국장은 “태백선은 화물열차 외에도 제천시, 원주시로의 통근 수요와 자체관광 수요가 있는 영월, 강원랜드가 있는 고한, 사북역과 태백산, 365세이프타운 등 관광지를 찾는 인원이 많은 곳”이라고 주말관광열차 운행 중단 철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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