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부시장·승진 인사 ‘오리무중’

도와 교류인사도 불투명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강원 태백시의 부시장과 사무관 이상 승진 인사가 ‘오리무중’이라는 지적이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연말 승진 및 전보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사무관 이상 공로연수나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무원은 이영걸 민원봉사과장이 유일하다.

당초 연말 도청과 교류인사가 예상되던 태백시 부시장 인사는 19일 현재까지 도와 협의가 없는 상황에서 송영선 부시장의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신청시기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 2일 태백시는 황지연못에서 2017년 이색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

태백시 관계자는 “교류인사와 관련해 도와 협의된 것이 전혀 없는 실정이며 승진 및 전보인사와 관련된 사항도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인사규모와 시기는 아직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송영선 부시장은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 부시장 부임인사도 (내가)원해서 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인사문제는)앞으로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백시의 연말 승진과 교류인사가 불투명해 짐에 따라 연말 인사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