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은 18일 코레일이 경강선 KTX 운행에 따라 태백선 무궁화호의 주말 관광열차 운행을 중단키로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폐광지역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코레일은 대한민국 국유 철도 영업과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공기업”이라며 “코레일은 기업의 우선 가치인 이익창출이 아닌 ‘안전한 철도, 고객의 소중한 말씀을 경영에 반영,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코레일이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정부를 대신해 공공 부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열차 운행 중지 결정은 교통접근성이 낙후된 강원남부권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해당지역의 관광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정책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코레일의 단순한 수익적 논리는 최종 수혜자인 국민 편익 증진 효과와 비교하자면 너무 빈약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토부는 코레일의 결정을 즉각 취소하도록 명령하고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문책하라”며 “아울러 코레일은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단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폐광지역 사회단체연합회는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 영월군번영회(회장 유재근), 도계읍번영회(회장 전우열) 등 4개 시군 사회단체가 가입해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