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가 성공적인 한중정상회담 분위기를 중국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이용해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가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사드 해빙 무드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중국인에 대한 무제한적 무비자 입국 허가(2017.12.1 ~2018. 3. 31.) 및 '코리아 그랜드세일(2018. 1.18. ~2.28.)' 특수를 활용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구시는 시청 의료허브조성과 이료산업과 관광과 등 의료관련 주무부서와 8개 의료기관, 3개 뷰티기업 관계자 등 26명의 중국 의료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정저우 심양 등 3개 지역을 찾아 의료관광 홍보전을 펼친다.
이번 홍보전은 의료관광뿐 아니라 대구시의 관광 정보와 내년 개최 예정인 의료 뷰티산업박람회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대구의 의료미용관광산업을 토털마케팅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의료관광시장 홍보전에 나서는 개척단은 종합검진과 중증질환, 성형피부, 치과분야를 대표하는 8개 지역 선도의료기관이 뷰티회사 요원들과 함께 현지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함께 B2B 미팅을 갖는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의 특성과 최근 중국 정부의 고령화산업 육성정책에 주목하고 대구의 특화 진료과목인 성형피부와 종합검진, 치과 등으로 광략 시장을 구체화했다.
첫 방문지 광저우는 중국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의료 미용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광저우에서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한 의료관광객 7명이 대구를 방문해 고가의 시술을 받고 가기도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뷰티박람회와 광저우 미용박람회의 상호 참가를 통해 양 도시간 윈 - 윈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방문지 정저우는 인구 1억명의 허난성 중심도시로 의료 미용산업이 성장 추세이며 최근 대구시와 섬유 패션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선양은 대구시의 우호 협력도시로 대구시는 중증질환과 건강검진 등 환자 유치를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특히 20일에는 선양의 민영 의료기관인 '요녕 여신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 지역병원 및 화장품 기업의 해외진출, 의수 연수 등 한 중간 의료관광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한중정상회담으로 양국간 교류가 빠르게 정상궤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중국 시장개척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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