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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한나라 입당' vs 최문순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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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한나라 입당' vs 최문순 '의원직 사퇴'

전직 MBC 사장들 간 '빅매치'…강원도, 4.27 최대 승부처로

엄기영 MBC 전 사장이 조만간 한나라당 입당과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같은 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배수의 진을 쳤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사실상 전직 MBC 사장들 간의 격돌로 오는 4.27 재보선 최대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최문순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국민들과 더 가까이 직접 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미디어법 파동'과 관련해 사퇴서를 제출했던 일을 언급하며 "2009년 언론악법 강행 통과에 항의하며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되돌아와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언론 자유와 독립성을 지켜내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 특히 언론계 후배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엄기영 전 사장이 지금이라도 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고 하면 후보직을 양보하겠다"며 강원도지사 선거가 전직 MBC 사장들 간의 격돌로 비화하는 데 따른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그가 마지막까지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이유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엄기영 전 사장은 한나라당 후보로서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엄 전 사장은 오는 2일 한나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여당 입당과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엄 사장은 자신의 입당 배경과 출마이유 등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엄 전 사장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도는 '민생탐방'도 갖는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의원 역시 이에 맞서 지역과의 밀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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