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인 25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대한민국은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문턱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취임식날 맸던 넥타이를 매고 나온 이 대통령은 "이 넥타이를 다시 맨 이유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다"면서 "당시 국민을 섬기고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끌고 나가는 그런 굳건한 각오가 있었다. 지금 그 마음을 되돌아보고 자세를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가 남은 2년동안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달라"면서 "3주년의 의미를 담고 남은 2년을 책임을 가지고 행동에 옮기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의 특강도 있었다. '공감의 정치와 공감철학-동반의 시대를 위한 새 출발과 조건'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송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역사적 명찰은 '사회민주화(조직·제도의 민주화, 생활환경의 민주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필수근무요원을 제외한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전 직원이 참석했다. 이 외에 특별한 다른 3주년 '이벤트'는 없다. 청와대 경호처는 이 대통령이 지난 3년 간 총 2377건의 국내외 행사에 참석했고 이동거리 누계는 51만 6941킬로미터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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