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2018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해 교통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해 국비 확보를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목포시는 열악한 시 재정여건상 국비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한 자세로 공모계획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토부를 수차례 방문해, 결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내년에 국비 8억원과 시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시내 일원에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 서부권 교통요충지인 목포시는 면적이 좁고 도심부에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구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는 등 매년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교통관제센터 구축 △사고다발 및 상습 정체구간에 교통관리 CCTV 14대와 첨단신호제어시스템 설치 △관광객 우회정보 제공을 위한 도로전광표지 4대 설치 등을 실시해 차량분산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교통인프라가 개선되면 범죄예방 및 재난관리 등 안전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하고 “내년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에 대비해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포에서 관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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