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이 큰 일을 냈다.
서문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7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이 대구 근대골목과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와 인접해 있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현황 등 관광지로서의 성장 기능과 쇼핑객 편의시설 보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쇼핑분야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임진왜란 이후 경상감영 설치와 함께 '큰 장'으로 본격 성장했다.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이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해방 후에는 전국최대 섬유도매시장으로 발전했다.
갑을그룹과 LG, 두산그룹 등 대기업이 서문시장 포목상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간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구 경북의 최대 전통시장이다.
서문시장은 5천개의 점포와 1천여 개의 노점상에서 3만여 명의 상인들이 1일 8만여 명의 쇼핑과 먹방투어 고객들을 상대로 삶을 일구는 생활 터전이자 대구의 관광 명소이다.
한복과 포목, 의류를 비롯, 건어물과 생활잡화까지 품목이 다양하고 칼국수, 양념오뎅, 납작만두, 삼각만두 등 싸고 맛있는 먹거리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전통 시장이다.
특히 서문시장은 지난 해 개장했다가 4지구 화재로 일시중단했던 야시장을 올 3월 재개장, 이곳을 지나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접근성까지 뛰어나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 났다.
이곳은 2012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대구 근대골목과 이어져 있는 것도 관광객을 유인하는 플러스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올 해 서문시장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을 글로벌 관광지로 굳히기위해 택배,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안내센터를 야간 연장 운영하고 서문 SM마켓 쇼핑몰 앱을 개설했다.
서문시장은 현재 카드시스템 운영, 사후면세점, 한옥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으로 관광객들의 편의 서비스도 구축돼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문시장이 환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은 대구시가 서문시장을 명품 관광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 홍보함으로써 대구의 관광매력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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