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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도 ‘채용비리’의혹…경찰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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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도 ‘채용비리’의혹…경찰내사 착수

태백볼링장 직원 특채 논란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태백시도 채용비리 문제로 경찰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지역 볼링동호인들의 요청에 의해 태백시종합경기장 인근 고원2체육관 1층에 8레인 규격의 볼링장을 조성해 태백시체육회 위탁경영 형태로 지난 1월 2일 개장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총 9억 원이 투자된 태백볼링장은 지난해 무기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될 직원 7명을 채용하면서 공개경쟁 채용방식이 아닌 형태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채용비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태백시 종합경기장 인근 고원2체육관에 설치한 태백볼링장. ⓒ프레시안

태백볼링장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내사가 시작되자 태백시는 태백시체육회에서 직원을 채용했다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나 태백시체육회는 태백시 관련 간부가 채용을 주도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백시의 담당 과장은 채용대상자를 만나 이력서 등 태백볼링장 채용관련 서류를 제출토록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볼링장 개장시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직장이 없어 놀고 있는 사람에게 서류를 제출토록 했을 뿐”이라며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채용과 관련해 결제를 한 일도 없고 체육회에서 채용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체육회 관계자는 “태백시 담당 간부가 체육회에서 특정인을 책임지고 채용토록 해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해 책임소재를 따지기도 했다”며 “볼링장 직원채용은 태백시의 책임자가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볼링장 직원채용과 관련해 추후에 결제를 한 사실이 있지만 진행은 태백시의 지시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개장한 태백볼링장은 8개 레인을 갖추고 있다. ⓒ프레시안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서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며 “태백시의 볼링장 채용비리 등을 비롯한 비리의혹사건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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