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구제역 침출수, 생수병 1억2000만 개 분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구제역 침출수, 생수병 1억2000만 개 분량"

민주 홍영표 "매몰지에서 핏물, 환경재앙 경고를 무시말라"

구제역 매몰지에서 생수병 1억 2300만 개에 해당하는 침출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 1인당 2.4병 분량에 해당한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에서 330만 두에 가까운 가축이 매몰된 것과 관련해 "2월 12일 현재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 가능한 침출수 예상량은 500밀리리터 생수병 1억2312만 개에 해당하고 올림픽 규격 수영경기장 32개를 채우고도 남는 총 6156만 리터"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같은 추정치를 산출한 근거로 영국 통계청 소속인 '유케이 이코노믹 어카운츠(UK Economic Accounts)'가 지난 2001년 구제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한 보고서와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청의 추정치를 활용했다. 두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두달 동안 사체에서 발생하는 액체의 양은 소 한마리 당 160~170리터이며, 돼지는 12리터라고 한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위기 종합상황실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까지 매몰된 가축 수는 소 15만 두, 돼지 313만 두로 총 328만 두다.

홍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정부는 매몰지 위치를 취합 중이라며 자료 제출을 회피하고 있다"며 "정부의 투명하지도, 체계적이지도 못한 구제역 대책이 문제"라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매몰지에서 핏물이 나오는 무서운 환경재앙의 경고를 이명박 정부는 무시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홍 의원은 "민주당, 민노당 소속 환노위원들과 함께 정부의 정밀 전수조사를 요구할 것이고,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