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강원도 평창을 방문 중인 2018동계 올림픽 IOC실사단(단장 구닐라 린드버그)을 만나는 등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후 헬기 편으로 평창을 방문해 전날부터 1주일간 예정으로 방한한 IOC 실사단 일행을 만나 환영 리셉션을 열었다.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 환영리셉션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의 전폭적 평창 유치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총 21회의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아시아 대륙에서 열린 경우가 단 두 차례였고 그것도 모두 일본이 유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럽과 북미 위주의 동계올림픽을 탈피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통령은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을 평창으로 초청해 동계스포츠를 체험하도록 지난 2004년부터 시행 중인 '드림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참가 청소년들의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을 돕기 위해 썰매를 밀며 이건희 IOC위원에게 "같이 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로 부터 평창 유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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