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정책연대와 내년 지방선거 후보연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8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중앙당의 통합논의와 별개로 '3+3협의체'를 통해 정책연대는 물론 지방선거에서 후보연대를 추진한다.
3+3협의체는 양당의 시당에서 주요당직자 3명씩 참가해 정책연대를 논의하는 회의체로 국민의당에서는 배준현 시당위원장, 김지향 사무처장, 김종윤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석하고 바른정당에서는 이성권 수석부위원장, 임정석 정책위원장, 최지욱 청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정책과 후보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배준현 시당위원장은 "당 대 당의 통합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 정책연대를 시작하고 회의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후보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두 당의 연대로 지방선거 출마자들 입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거대 양당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날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율을 보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바른정당 10%, 국민의당 2%의 지지율로 합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의 16%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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