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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구천동 지역 주민과 구천동관광연합회는 7일 무주덕유산리조트 정문앞에서 "부영은 지역주민들과 맺은 지역상생약속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날 전북 무주구천동 지역 주민과 구천동관광연합회에 따르면 "대한전선이 무주리조트를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상생협약을 맺고 레저산업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 2011년 부영이 무주리조트를 인수하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영은 인수당시 약속했던 워터파크 건설지연 등 부영의 축소지향형 리조트운영과 시설투자 외면, 말뿐인 지역상생과 서비스질 저하 등이 이번사태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실 예로 무주덕유산리조트에 있는 국내 최초 스키점프대의 경우 흉물로 방치된지 오래다.
이에 대해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주민집회는 회원권 사용 등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다"며 "회사의 입장은 앞으로도 규정과 원칙을 지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주민들과 리조트 측의 핵심주장이 상반되고 있어 서로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이번 주민들의 집회시위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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