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의결돼 현안사업 858억 원 등 총 4231억 원의 국고 확보로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국고예산은 내년도 현안사업 38건 858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60건 324억 원, 공모사업 71억 원, 국가직접시행사업 553억 원 및 매년 복지와 농업 등 연례 반복사업 2425억 원 등을 포함해 총 4231억 원을 확보했다.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사업 3억 원,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48억 원, 국도시설 개량 사업 3개소 15억 원 및 백강 조경한 생가 복원사업 2억 원,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 기반 구축사업 33억 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확보했다.
특히 국립순천민속박물관은 민초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호남권 대표 국립박물관을 건립코자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65억 원 중 3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사업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총 2조304억 원 규모의 초대형 SOC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당초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낙후도, 국토 균형발전 필요성 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설득한 결과 기본계획 수립비 48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반영사업은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90억 원을 비롯해 정원산업 연관사업으로 국가정원 운영비 40억 원, 정원자재 종합유통·전시판매장 건립사업 25억 원, 정원수 공판장 건립사업 24억 원 등이다.
또 재난재해예방사업으로 주암 용촌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9억 원, 동천변 저류지 조성사업 41억 원, 조곡지구 우수저류시설 25억 원, 성동로타리지구 우수저류시설 19억 원, 남정지구 우수저류시설 114억 원과 신규사업으로 장천지구 우수저류시설 5억 원이 반영돼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시 마다 반복되던 도심침수 예방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외 국가직접 시행사업으로 주암댐 도수터널공사 400억 원, 뿌리기술지원센터 기반 구축사업 56억 원, 고성능 첨단 고무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 17억 원, 호국기념관 조성사업 11억 원 등이다.
또 지역 SOC사업으로 벌교~주암 간 3공구 국도4차로 확장사업 5억 원, 화순 동면~순천 송광 간 국도 시설개량 5억 원, 화순 동면~순천 주암 간 국도 시설개량 5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주요사업으로는 연향동 주차장 확장사업 40억 원, 환선정 창작정원 관광명소화 사업 5억 원, 해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9억 원, 평곡천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 15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및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51억 원, 지방상수도 시설공사 35억 원 등을 확보했다.
전략기획과 백운석 과장은 “이번 국고 확보로 민선 6기 현안사업 이행과 아시아생태문화수도로의 도약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9년도 국비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그동안 국고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정책에 맞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예산편성순기에 맞춰 전남도와 중앙부처, 기재부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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