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의 SOC 감축, 복지예산 증액, 포항 지진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 종잣돈이 될 신규사업과 기존 계속사업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실속 위주의 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도는 지난 5일 국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가투자예산이 10조3천656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부문별 확보예산은 광역SOC 확충에 3조3천331억원(32.2% 차지)으로 가장 많으며, 성장동력 R&D사업에 6천738억원, 문화·환경·농림수산분야 2조3천60억원 등이다.
▲임청각 복원을 위한 중앙선 복선 전철화(도담~영천) 3천36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부설 2천876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1천246억원 ▲포항~영덕 고속국도 건설 393억원 ▲포항~안동2 국도 4차로 확장 122억원 등 총 3조3천33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SOC사업으로는 ▲마령재터널 건설 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5억원(총사업비 1천470억원) ▲와룡~법전간 국도 개량사업 5억원(총사업비 1천263억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5억원(총사업비 419억원) ▲예천~지보간 국도확장 5억원(총사업비 362억원) ▲고령~성주간 국지도 개량 2억원(총사업비 398억원) 등 6건을 반영했다.
도는 4차 산업혁명 선제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첨단로봇, 탄소산업 등 7대 신산업 분야예산 확보에 주력한 결과 ▲국민안전로봇 103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132억원 ▲방사광 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592억원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운영 144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산업 198억원 등 신성장 R&D사업에 총 6천738억원을 확보했다.
신규 R&D사업으로 ▲차세대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 2억5천만원(총사업비 100억원)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2억원(총사업비 96억원) ▲해양기술실증시험 평가시스템 구축 10억원(총사업비 260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문화·환경·농수산 기반조성에는 2조3천60억원이 반영됐다.
▲3대문화권 조성사업(25개사업) 1천167억원 ▲신라왕궁(월성)복원 16억원 ▲문무대왕릉 정비사업 8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천260억원 ▲주왕산 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 5억5천만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815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467억원 ▲성주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지원 16억8천만원 ▲국립종자생명교육센터 91억원 등이다.
이 외에도 미래 종잣돈이 될 신규사업으로 42건에 3조812억원을 반영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경북지역에 투입될 계획이다.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211억원 ▲KTX구미역 연결 1천400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1천470억원 ▲마령재 터널건설 490억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419억원 ▲예천~지보간 국도확장 362억원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400억원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121억원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센터 100억원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96억원 ▲다목적재난대피시설 250억원 등이다.
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올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실·국장을 반장으로 한 국가투자예산 확보 T/F를 일찌감치 가동해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
국회 예산심의 기간 중에는 국회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회에서 예산통으로 통하는 예결위 소위원인 김광림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 의원실에 캠프를 차려 실시간 정보교환과 사업비 증감에 대응하는 등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특히 새정부 출범에 따라 SOC 감축, 복지예산 증액 등 어려운 현실 앞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나서서 챙기고, 예결위 김광림·백승주·김현권·홍의락 의원이 지역예산 지킴이 역할을 책임지고 완수했다는 후문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은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지역구 현안사업들이 증액될 수 있도록 13명의 국회의원이 역할 분담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지역예산을 하나라도 더 반영시키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보여 줬다.
김관용 도지사는 “정부예산안 중 SOC예산이 전체적으로 4조4천억원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과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등 주요 SOC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반적인 국비확보 규모가 많이 줄었으나 다행히 이를 대체할 신규 SOC사업과 R&D사업을 확보해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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