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객만족도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0개 업종 130개 기업(대학)을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것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이 조사에서 전북대는 77점을 받아 78점을 받은 충북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북대는 8개의 주요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060억 원을 확보, 학생 교육 투자 비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635만 원으로 전국 185개 대학 평균인 1485만 원보다 월등이 높았고, 지역 거점국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색깔 있는 모험인재 양성을 위해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며 현지 언어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오프캠퍼스(Off-Campus)’와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칼리지(Residential College) 등을 도입하기로 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이번 조사 이외에도 지난 10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7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에서도 학생 만족도 지난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 째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남호 총장은 “학생 교육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다수 유치해 학생 교육 투자를 크게 늘린 것이 학생들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전북대만의 색깔 있는 인재인 ‘모험생’을 키워내기 위해 학생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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