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인 우포늪이 있는 경남 창녕군은 AI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사육 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데 이어 경남 고성 충청도와 전라북도 지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절새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경남 고성 고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1곳은 저병원성으로 확진 ,또 다른1곳은 고병원성 여부도 검사 중이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AI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가축방역상황실과 창녕가축시장 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역으로 출입하는 가금류 축산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줄 것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이성봉 계장은 “따오기 복원 과정에서 여러 차례 AI가 발생했지만, 한 차례도 직접적인 피해를 본 적이 없었다 며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엔 따오기 복원센터 인근인 우포늪 대대제방 부근 큰고니 폐사체 1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무사히 이겨낸 만큼 올해도 더욱 방역활동을 강화해 AI확산을 막을 것이다" 고 밝혔다.
이 계장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따오기를 복원해 자연으로 돌려보낸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AI로 인한 따오기 폐사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포늪과 인근에 위치한 주요 철새도래지인 김해 화포천과 고성천은 일반인 출입통제가 되고 있다.
우포늪은 아직 출입통제하지 않고, 매일 방역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포늪은 지난해 겨울의 경우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AI 관련해 출입통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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