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과 공모해 노점상 상인들로부터 자릿세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임모(45) 씨와 전 시장상인회장 설모(60) 씨, 박모(60)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임 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약 3년 동안 부산 구포나루축제 먹거리장터에서 노점상 상인 43명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1억 1700만 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상인회에서 부산북구문화관광축제조직위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아 구포나루축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청 축제 담당자와 노점상 상인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70개의 금융계좌를 분석해 임 씨 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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