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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정당도 대선서 야권 후보단일화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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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정당도 대선서 야권 후보단일화에 나서야"

"박근혜 대세론,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박근혜 대세론'은 허구이며 기득권 세력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거가 2년이나 남은 현시점에서 대세론이나 지지율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심 전 대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교민단체 초청 강연회에서 "역대 우리 정치를 보면 매 선거마다 항상 대세론은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대세론을 누렸던 이회창, 이인제 씨 누구도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손학규-유시민 경선으로는 2012년 쉽지 않다"

▲ 미국 방문 중인 심상정 전 대표. ⓒ진보신당
심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문제는 야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학규-유시민 간의 경선으로는 2012년에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표심을 폭넓게 결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는 "민주당 단독으로는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그는 "국민들은 민주당은 낡았고 혁신대상이라 생각하고 진보정당은 뜻은 좋으나 실현할 힘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화의 대상으로 그는 민주당 뿐 아니라 진보정당도 꼽았다. 그는 "진보정당은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이루고 2012년 대선 연립정부구성이라는 집권전망의 전제 위에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진보신당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에서도 자기 후보를 내는데 급급하기 보다 야권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에 무게감이 실려 있는 심 전 대표의 주장은 그가 고문으로 있는 진보신당의 다수 의견과는 배치된다.

그는 "정권교체와 함께 진보정치세력이 한국 정치의 신주류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 정치의 혁신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과 일치하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유시민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중도 사퇴한 심 전 대표는 지난 1월 UCLA 한국학 연구소의 초청으로 미국 방문에 나섰다. 그는 2개월 가량 UCLA 한국학 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으로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이날 강연은 교민단체인 민주개혁서부연대(대표 박상준)의 초청으로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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