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단가 ‘사철가’, ‘흥보가, 수궁가, 춘향가’의 눈대목을 엮은 판소리 연창, ‘진도북놀이’, 가야금병창의 대표곡이면서 팔도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아리랑연곡’을 부른다.
‘사제동행’이라는 제목처럼 첫 인연은 사제지간이었으나 지금은 동반자로 오랜 시간 함께 예술의 길을 걸어온 제자와 꾸미는 따뜻한 연주 여행이 될 것이다.
국립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등에서 13번의 독주회를 가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자경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며 조선대학교 음악교육학 박사이기도해 문무를 겸비한 연주자로 평가된다.
제26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면서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 단원 생활을 거쳤고, 전남대학교 국악과와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한편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공연기획PD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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