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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U턴한 엘텍 인터내셔날, 전주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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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U턴한 엘텍 인터내셔날, 전주에 ‘둥지’

중국 광동성 통관시에서 국내로 복귀...팔복동 공장서 준공식

ⓒ전주시
유망 중소기업이 중국 광동성에서 전북 전주로 둥지를 옮겼다.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이 전주에서 생산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LED(발광다이오드)매입등기구 등 조명기구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엘텍 인터내셔날(회장 박용인)은 이날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공장 준공식를 가졌다.

엘텍인터내셔날은 팔복동 일반산업용지(덕진구 덕촌길 62, 팔복동 3가 148-1)에 총 60여 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만585㎡, 건축면적 7752㎡ 규모의 공장을 건립했으며, 7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했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 2004년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공장을 설립한 후, 현재 약 30여곳의 바이어와 20년 이상 거래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사용되는 매입등기구(Recessed down light)를 주 품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에 북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미국 보험협회가 설립한 안전인증 시험기관) 인증을 보유한 유망기업이다.

이 업체는 전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과 수출, R&D를 꾸준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초기 가동 1년 이내에 효율적인 제조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LED를 광원으로 한 신제품들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백열전구(Incandesent)의 대체로 권장하고 있는 형광등(Fluorescent)과 할로겐(Halogen) 등을 뛰어넘는 대체품으로, 이 업체는 바이어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해 향후 2~3년 내에는 매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인 엘텍 인터내셔날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주에 신공장을 건립하기까지 부지선정과 토지매입, 공장건축 등 트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도와준 전주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명실 공히 조명기구 부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엘텍 인터내셔날은 중국을 떠나 전주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유망 중소기업이다. 전주시는 이 업체가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지의 토양을 제공하고 세심한 정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열쇠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육성에 있다. 작지만 세계에서도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일이라면 불법만 아니면 뭐든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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